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022년 2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022년 2월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열린 변희수 하사 1주기 추모제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의당은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인 31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이라며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는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받는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는 날”이라고 밝혔다.

올해 15년을 맞은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은 매년 3월 31일이다. 트랜스젠더의 다양한 삶을 드러내고 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 대변인은 “정의당은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약속드린다. 모든 시민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차별금지법 제정과 같은 입법 활동을 포함해 트랜스젠더의 인권과 존엄성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에는 ‘트랜스젠더도 마라탕을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을 나누고 싶다”며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직장을 잃었던, 지금은 세상을 떠난 고 변희수 하사를 시민분들과 함께 추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맛집 마라탕 집에서도, 군대 내에서도, 국회 안에서도 트랜스젠더가 동료 시민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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