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교사, 판매·검침·점검 노동자, 요양보호사 등
주 1회 4000원, 최대 월 4회 제공
상록구 월피동, 단원구 선부1동 시범 운영

ⓒ안산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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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일정한 근무지 없이 길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인근 카페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일과 쉼 사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5월~9월 진행하며, 주 1회(회당 4000원) 최대 월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업 대상은 여성 이동노동자 50명으로 학습지 교사, 판매·검침·점검 노동자,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가정관리사 등이며, 신청 시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여성 이동노동자들은 일정 지역 내에서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접근성이 좋은 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범적으로 상록구 월피동과 단원구 선부1동에 있는 카페 10여 곳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안산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 전화(031-495-5844/6844) 또는 구글신청서(https://bit.ly/일과쉼사이)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한은 다음달 14일까지다.

김두리 안산시여성노동자복지센터장은 “여성 이동노동자들이 겪는 성희롱, 감정노동, 화장실 사용 문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다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향후 관련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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