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찬성 266인 반대 0인 기권 6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회 본회의장ⓒ뉴시스·여성신문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공공기관 중 가장 낮았으며 형사사법기관 중에는 검찰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3일 펴낸 '2022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한국행정연구원의 '2022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 국회 신뢰도는 지난해 24.1%로 2021년보다 10.3%p 떨어졌다. 조사 대상 기관 중 가장 낮았다.

국회는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압도적으로 낮은 신뢰도로 만년 꼴찌에 머물렀다.

중앙정부 신뢰도는 50.0%로 2021년 56.0%에서 6%p 낮아졌고 군에 대한 국민 신뢰도  2021년 56.1%에서 지난해 53.8%로 2.3%p 내려갔다.

형사사법기관 중 검찰의 신뢰도는 45.1%로 법원 47.7%, 경찰 49.6%보다 낮았다.  2021년에는 법원(51.3%)과 검찰(50.1%), 경찰(55.3%) 모두 신뢰도 인식이 50%를 넘었다.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전년보다 떨어지기는 박근혜 정부 4년 차였던 2016년(-6.8%p)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해당 실태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표본 가구의 만 19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시행됐다.

신뢰도는 '각 기관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믿느냐'는 물음에 '약간 믿는다'와 '매우 믿는다'로 응답한 사람을 합한 비중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법원, 검찰, 경찰, 군대 등 7대 주요 기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58.8%)만 신뢰도가 2021년보다 올랐으나 상승 폭은 0.3%p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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