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첫 여성 청와대 행정관’
단독 대표체제서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

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 ⓒSPC 그룹
강선희 SPC 대표이사 사장 ⓒSPC 그룹

SPC그룹이 강선희(58) 변호사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21일 SPC그룹에 따르면 강선희 변호사는 이달 초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일각에선 법률 전문가를 영입해 지난해 계열사 SPL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이슈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강 대표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0회에 합격했다. 그는 서울중앙지법 판사와 법무법인 춘추 변호사로 근무했다.

이후 ‘첫 여성 청와대 행정관’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SK이노베이션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1월 법무법인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2개월여 만에 SPC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선임으로 SPC는 기존 황재복 사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 법무와 대관, 홍보 등 대외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재복 대표는 파리크라상의 대표직도 맡아 법무와 대관, 홍보 등 대외 업무는 강 대표가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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