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 전망 1.6%로 낮춰...반도체·소비 부진
OECD, 한국 경제성장 전망 1.6%로 낮춰...반도체·소비 부진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3.03.18 10:19
  • 수정 2023-03-1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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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 경제전망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 경제전망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는 높였지만 한국 전망치는 낮춰 잡았다.

OECD는 17일(현지시각)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1.8%)에서 0.2%p 낮췄다. 일본(1.4%, -0.4%포인트), 호주(1.8%, -0.1%포인트) 등도 어둡게 봤다. 

반면 주요 20개국(G20)의 성장률은 2.6%로 기존보다 0.4%p 높였다.

OECD는 최근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부진한 데다 소비 회복도 완만해진 상황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국이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하면서 “타이트한 금융 여건에 따른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기업·소비 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등 세계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가 2023~2024년 완만하게 회복하고 물가상승률도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2022년 11월 전망)보다 0.4%p 높은 2.3%로 제시됐다.

OECD는 앞으로 2년간 거의 모든 G20 국가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도 기존 전망 대비 0.3%p 낮춘 3.6%로 제시했다. 한국의 내년 물가상승률은 기존 전망보다 0.1%p 높은 2.4%로 조정했다. G20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올해 5.9%, 내년 4.5%로 각각 전망했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 2.6%, 내년 2.9%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보다 각각 0.4%p, 0.2%p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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