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2동, 구로4동, 가리봉동 3개 주민센터 민원 통역 서비스 제공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
구로구청 전경 ⓒ구로구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외국인 밀집지역의 동주민센터에 통역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구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구로구 전체 주민 중 10.57%가 외국인 주민으로 이 중 97%가 중국계 주민이다. 이에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한 행정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구는 외국인 주민들이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올해부터 중국계 거주자가 많은 동주민센터에 한국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인력을 배치해 민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민원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구로2동, 구로4동, 가리봉동 등 3개 동이다. 지난달 말 한국어와 중국어 2개 언어 사용이 가능한 전문인력 3명을 채용 완료하고 이달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통역 전문인력은 하루 4시간씩 주 5일 동주민센터에 상주하며, 구로2동과 구로4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리봉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민원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던 외국인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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