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스티브 첸 유튜브 창업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11일(현지시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스티브 첸 유튜브 창업자와 면담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과 장관이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의 사우디 진출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1월 순방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된 두바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소식과 DMI 하셔 알 막툼 회장과의 양자 면담을 마쳤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이 장관은 Biban 2023에 참석한 사우디 6개 부처 장관들과 만나 고위급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한편, 사우디 상무부 장관과 관계자들을 직접 한국 기업관으로 안내해 소개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영업사원 역할도 수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도 이영 장관의 도착에 맞춰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eini) 중소기업청장이 공항으로 영접을 나와 즉석에서 환담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 앞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상무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환영인사와 함께 행사장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알 까사비 상무부 장관은 이 장관의 기조연설이 끝난 후 별도의 차담시간을 가졌으며, 이후에는 함께 Biban 행사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때 이 장관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행사에 참여한 10개 한국기업 모두가 상무부 장관에게 기술과 제품을 소개 기회가 마련됐다.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 컴업(COMEUP) 2022에서 처음 만난 이후 다보스에서 재회해 양국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한 바 있는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투자부 장관과도 다시 만나 양자 회담을 으며, 이어서 사우디 정부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Garage를 함께 방문하고, 저녁에는 알 팔레 장관의 초대로 만찬을 함께 하는 등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양자회담 직후 Biban에 참여한 10개 한국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이들 기업의 투자유치, 현지 파트너 물색,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을 투자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성과가 있었다.

이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사우디 시장에 도전해 수출과 투자유치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사우디 투자부, 상무부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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