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플렉스 작가의 개인전 ‘UNREALITY’가 오는 4월14일까지 서울 강남구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개최된다.

그라플렉스는 회화, 설치, 공공 미술, 아트 토이, 몽블랑·진로 등 브랜드 협업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펼치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선 ‘공간’을 주제로 페인팅, 드로잉 등 신작 45점을 공개했다. 2022년 스페인·영국 전시에 이어 올해 첫 전시이자 한국에서 4년 만에 여는 개인전이다.

그라플렉스의 작품은 마치 게임 속 장면을 보는 듯하다. 그리드 위에 오차 없이 그린 사각형, 원, 삼각형이 그렇고, 그래픽 프로그램의 왜곡 없는 시점을 이용해 표현한 비현실적인 장면도 그렇다.

노블레스 컬렉션 측은 “이번 전시에서 보다 섬세하고 밀도 높은 회화와 함께 작품 속 이미지의 탄생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드로잉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작품 속 도식화된 이미지에서도 관람객은 작업의 모티브가 된 도시의 풍경을 읽을 수 있다. 작가가 일상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모티브로 작업한 소품 시리즈에서는, 작가와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한 이라면 그림 속 숨은 의미를 발견하고 웃음 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가가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베오플레이 A9’ 리미티드 에디션 아트워크 연작 ‘ALONG’, ‘CITYLIFE’, ‘ACROSS’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100호 작품 ‘UNBOUNDED’를 새긴 케이스티파이(Casetify) 휴대폰 케이스는 이번 전시 기간에만 온라인 판매(www.casetify.com) 예정이다.

이세아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