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내셔널시티 경찰서 ⓒ내셔널시티 경찰서 트위터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내셔널시티 경찰서 ⓒ내셔널시티 경찰서 트위터

초등학교에서 열정적이면서도 친절하게 학생들을 가르쳐 ‘올해의 교사’로 선정된 미국 샌디에이고의 30대 여성교사가 아동 청착취 혐의로 체포됐다.

LA타임스는 10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부 내셔널시티에 있는 링컨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린 마(34)가 올해 13세인 전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부적절한 대우를 받는 것을 우려해 내셔널시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 하루 만에 마를 체포했다. 

재클린 마는 내셔널 시티의 링컨 에이커스 초등학교에서 5학년과 6학년을 가르쳤다.

그는 아동 성착취 혐의 4건,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7건, 아동과 외설스러운 행위를 한 혐의 2건 등으로 기소됐다.

마는 구치소에 수감됐다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경찰은 지난 9일 중범죄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마는 보석없는 조건으로 라스 콜리나스 여성교도소에 구금됐다.

LA타임스는 교사와 학생 사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이 미성년자여서 혐의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재클린 마는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교육국이 뽑은 ‘올해의 교사’ 5명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된 온라인 수업을 열성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학부모는 그가 학생들에게 너무 자주 연락하고 지나치게 친밀감을 표시한다며 의심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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