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 2030 리더십 캠프

71명 참가 모의본회의 등 정책 구상·입안과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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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우리당 나소신 의원'이란 역할의 한 참가자가 25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모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기태 사진기자 leephoto@womennews.co.kr

여성부, 서울시, 서울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이하 여세연)가 주관하는 '제4회 서울시 차세대 여성지도자 육성 2030 우먼 리더십 캠프'가 8월 23∼25일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에서 71명의 참가자들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의회의원'으로서 정책을 구상하고 입안하는 과정을 훈련받았다. 이번 캠프를 집대성하는'모의 본회의'는 '여성과 정치' '여성과 일' '여성과 문화' '여성과 복지'로 분과를 나눠 실제 의회 본회의 절차에 따라 현재 여성의 사회적 여건과 양성평등한 정책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었다. 조원들은 의장, 두 정당의 국회의원 등 역할을 분담해 안건을 발의하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을 재연했다.'여성과 정치'조는 '서울시의회 여성발전 기본조례 제4장 여성발전기금의 제32조 제1항'의 조항을 추가하는 안건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5호. 여성 후보자 출마시 정치자금 보조 사업 시행''6호. 여성 후보자 출마 시 선거 공약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안건에 대해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의원이 나와 의견을 밝히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여성과 일'조에서는 '여성임원직 30% 할당제'를 주제로 5년 후 기업에 여성임원직 30% 할당을 강제적으로 시행한다는 내용을 다뤘다. 여기서는 여성이 기업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기존 보수적 의견과 여성 인력을 활용해야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는 논리가 대립되었다. '여성과 문화'조에서는 '양성평등에 위배된 TV 광고 금지'에 대해, '여성과 복지'조에서는 '다출산 장려 조례안'을 주제로 삼아 열띤 입법 과정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정치인을 흉내내거나 기자가 등장, 취재하는 모습을 그리는 등 자유로운 방법을 이용해 회의를 진행했다. 23일에는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여성과 정치, 새롭게 인식하기'라는 강연을 했으며 24일에는 〈여성신문〉 조안 리 이사장과 만남의 시간, 미래여성연구원 김미경 소장의 '문화 이해와 여성 리더십'강연도 이뤄졌다.

한편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전문적인 국회의원 여성보좌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국회여성보좌진양성교육'을 실시했다. 대학 졸업 이상 20대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8월 23∼27일 국회 입법과정 및 보좌진 역할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의원사무실에 배치돼 4주 동안 인턴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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