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0회 미지상] 수상자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여성신문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미지상' 시상식에서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미지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여성신문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미지상을 수상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제20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받은 양이현경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여태까지 여성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온 페미니스트들 덕분”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이현경 공동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현장에서 여성의 경험을 드러내고, 운동의 과제를 바꾸고, 하고 있는 운동 단체뿐만 아니라 기업, 정치, 대학 여러 군데 각자의 영역에서 성평등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제가 여태까지 운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성운동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꿋꿋하게 신나게 지치지 않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양이현경 공동대표는 전국 7개 지부와 이주·장애·노동·평화 등 다양한 의제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단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약 20년 간 여성인권과 성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여성운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공익적 사명감을 갖고 각계에서 활약한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뚜렷한 성취를 이루고 공익성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십을 발휘해온 여성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한 이래 2023년 수상자까지 합치면 총 158명의 여성 리더들을 발굴했다.

수상소감 전문

이 상을 받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성운동 등 모든 방면에서 언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신문, 김효선 사장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태까지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있는 수많은 페미니스트들 덕택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여성의 경험을 드러내고, 운동의 과제를 바꾸고, 하고 있는 운동 단체뿐만 아니라 기업, 정치, 대학 여러 군데 각자의 영역에서 성평등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들이 있어서 제가 여태까지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연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지금 여성운동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꿋꿋하게 신나게 지치지 않게 활동하겠습니다. 특히 저희 여성연합 활동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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