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양성평등교육진흥원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최종 발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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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감독의 ‘아감뼈이야기’와 채한영 감독의 ‘차가운 숨’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필름X젠더’에 최종 선정됐다.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 오는 8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최초 상영 예정이다. 

‘필름X젠더’는 일상 속 젠더 이슈에 대한 창의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영화 2편을 선정해 제작비 각 2000만원을 지원하고 시나리오 컨설팅과 편집 모니터링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5회째로, 1월30일부터 2월20일까지 공모에는 총 107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새로운 구성과 지원자의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본심 심사는 지난 7일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열렸다. 이숙경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지영 감독, 안보영 프로듀서, 윤단비 감독, 임선애 감독, 조혜련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혁신본부장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지원 감독의 ‘아감뼈이야기’에 대해 “여성의 삶을 한 편의 우화로 풀어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단은 ‘지혜와 깊이를 형상화한 이미지텔링이 돋보인다”며 “영화에서만 가능한 시도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한영 감독의 ‘차가운 숨’에 대해서는 “친밀한 관계에서 전환되는 폭력의 순간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평범한 상황을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면서도 변주해냈다”고 평했다.

당선작들은 추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여성영화 전문 아카이브 ‘보라’에 소장돼 성평등 및 성인지 교육 콘텐츠로 활용된다.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8월24일~30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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