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유엔 여성기구 성평등센터-국제금융공사 한국사무소, 성평등 캠페인 ‘링더벨’ 개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성평등을 위한 길은 아직 멀지만 2년 전 통계를 보면 여성 임원 비율이 30% 정도였지만 현재 자산 2조원 이상인 136개 기업 가운데 110개 회사가 여성 임원 선임을 완료했고 앞으로의 노력은 훨씬 더 중요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10일 ‘제2회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Ring the Bell)’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한국거래소(KRX)는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으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링더벨(Ring the Bell)’ 행사를 진행했다.

‘성평등을 위한 종을 울리자’는 의미의 ‘링더벨’은 매년 3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기념해 전 세계의 증권거래소에서 열리는 타종 행사다. 증권거래소와 상장 기업들이 유엔의 다섯 번째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인 성평등 달성에 앞장서자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90여개국 110개 거래소가 행사에 동참했다.

올해 링더벨 행사는 유엔 세계 여성의 날 테마인 ‘모두의 디지털(DigitALL): 성평등을 향한 혁신과 기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심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장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류지연 IFC 한국사무소 대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조홍식 기후환경대사가 참석해 타종에 참여했다.

이날 타종식은 유엔여성기구 친선대사인 미국 배우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가 지난해 11월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B20‧G20 회담에서 언급했던 메시지를 재방영하면서 시작됐다.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는 당시 영상을 통해 “현재와 같은 진전 속도로는 성평등을 달성하기까지 3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지 희망만으로는 더 나은 미래를 이룩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타종식이 기업 내 성평등,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그널이 되고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업 내 여성 리더십 향상과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이정심 UN WOMEN 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이정심 UN WOMEN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정심 소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빌려 기업 관계자에게 성평등을 향한 노력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이정심 소장은 △젠더 데이터 생산·공개 △여성 리더십 배양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직장 내 성차별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150여 개국에서 7600여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이니셔티브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류지연 국제금융공사 한국사무소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류지연 국제금융공사 한국사무소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류지연 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 대표는 “저의 경험과 그리고 자체적으로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가지고 성평등 증진을 위해서 전 세계 많은 민간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노력해 성평등을 향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발언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날 타종식에는 호주 기업계의 현황이 소개됐다.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는 축사에서 “2013년 이래로 300개의 호주 상장기업이 개별적인 양성평등 전략을 도입했다”면서 “최고경영자(CEO)의 19.4%, 주요 관리직의 32.5%의, 이사회 위원의 33%, 이사회 의장의 18%가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성평등과 여성의 리더십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이것이 옳은 일이어서만이 아니라, 이것이 기업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시키며 모두를 위한 번영과 포용의 세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링더벨 행사의 취지에 공감의 뜻을 밝히면서 “디지털 혁신과 경제위기 시대에 자본시장 플랫폼으로서 다양성과 지속성장을 고민하는 기업과 시장참가자의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을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토크콘서트에서는 문수복 KAIST 교수가 좌장으로 자리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겸 부사장 △이현승 걸스인텍코리아(Girls in Tech Korea) 지부장이 각 기업의 사례와 여성 임원으로서의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내 특히 과학 기술 분야 등과 같이 여성의 진입과 성장이 어려운 기업 내에서 여성 대표성 향상을 위한 제도의 방향성과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문수복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문수복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김명희 신한금융그룹 부사장은 ‘여성 테크 리더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혁신과 다양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디지털 부문은 여성 리더들에게 성과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인적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직장 내 여성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W.I.T., Women In Tech)을 수립해, 과학기술 분야 여성 리더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김명희 신한금융사주 부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김명희 신한금융사주 부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현승 걸스인텍(Girls In Tech Korea) 한국지부장은 글로벌 STEM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십에 대해 “테크 분야의 산업과 기업, 그리고 개인에 대해 다양한 인구 통계학적 집단의 특성과 개인의 고유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 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조직 문화의 정착과 가속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이현승 걸스인텐코리아 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거래소(KRX), 유엔 여성기구성평등센터(UN Women Centre of Excellence for Gender Equality),국제금융공사(IFC) 한국사무소가 개최한 '제2회 성평등을 위한 Ring the Bell'에서 이현승 걸스인텐코리아
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한편, 링더벨 행사는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에서 △여성의 금융 서비스·시장 접근권 향상 △젠더 지표 연동 채권 개발 △상장 기준·공시에 젠더 지표 편입과 같은 성과를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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