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사망 관련
조 의원 “한국 정치에서 본 적 없는 ‘죽음의 정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0일 “제발 죽음의 정치를 멈추라”며 “경기도 민생행보 대신 고인의 문상을 다녀오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 주변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죽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북돋는 것이 정치란 업의 본질인데 이재명 대표는 한국 정치에서 본 적 없는 죽음의 정치를 하고 있다”며 “생명을 담보로 권력을 얻는 정치 이제 제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꼭대기에서 있었던 사람은 책임의 꼭대기에서도 굳게 서 있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책임의 무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밑에 있는 이들을 파괴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발 오늘만큼은 예정된 경기도 민생 행보 대신 고인 문상을 다녀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50분쯤 성남시 수정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모(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성남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전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행정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에는 초대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