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0회 미지상]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대표이사
여성복 론칭·온라인 시장 개척
이재민 돕기 등 사회공헌도 활발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신임 대표이사 ⓒ던필드 플러스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대표이사 ⓒ던필드 플러스

“어려운 시대에도 ‘회사와 임직원들을 지키고 멈춤 없이 발전하는 회사로 만들어가겠다’라는 스스로의 약속으로 지금의 던필드플러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래의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 수상 또한 지금까지의 던필드플러스를 위해 같이 걷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기업 던필드플러스를 이끄는 송재연 대표는 “미지상은 앞으로도 멈춤 없이 발전하라는 격려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멈춤 없이 발전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 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간 던필드의 영업 말단부터 시작해 해외 사업과 라이선스 파트 등의 모든 부서를 경험하고 지난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던필드그룹 2대 경영주인 그는 던필드 창업자이자 어머니를 “하나뿐인 가족이자 스승”이라고도 했다.

호주에서 공부하고 영국 유학을 준비하던 송 대표는 다토 탄 싱가포르 크로커다일 회장의 강력한 권유로 박사 학위 대신 입사를 택했다고 했다. "서순희 회장보다 더 훌륭한 교수는 없다"는 탄 회장의 결정적 한 방이 그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송 대표는 “던필드라는 대학에서 서순희라는 교수에게 20여년간 배워서 사장이라는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회의를 모습. ⓒ던필드 플러스
송재연 던필드플러스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던필드 플러스

2001년 던필드에 정식 입사한 뒤에는 현장 대리점 개설을 비롯해, 홍보, 생산, 해외사업까지 21년간 브랜드 운영과 그룹 경영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능숙한 실무자인 그는 무모한 사업 확장보다는 차근차근 분명하게 목표를 제시하고 실천하는 현장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안주하지는 않는다. “멈춤 없이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시장 개척과 매출처 다변화 등을 일궈냈다. 어덜트 시장에서는 익숙지 않았던 온라인 시장 개척과 홍보 활동을 넓혔고, 최근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듑벨, 디레이지, 기존의 빅토비비 등을 통해 던필드그룹이 접근하지 않았던 젊고 감각적인 소비자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고 있다.

송 대표는 “새로운 기술들과 민감한 트렌드의 패션업계에서 살아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젊고 감각적인 소비자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나아가, 어덜트 시장에서는 익숙지 않았던 온라인 시장 개척과 홍보 활동을 시행하여 그 반경을 넓히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 방한 의류 지원, 성북구 일대 사랑의 연탄 나눔, 독거노인과 수재민 가전기기 지원 등 매년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트렌드에 더욱 영민하게 대처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 만드는 기업, 저와 함께하는 직원들에겐 일할 맛나게 해주는 사람, 그들의 인생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과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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