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7일 수원역 광장서 열려
민주노총·경기여연 등 시민사회단체 주최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연대로 여성들의 생존권을 지켜내자!”
“장애, 이주여성,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자!”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민주노총경기도본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한 가운데 단체 활동가들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경기여성 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와 여성혐오 정치공세, 부당한 노조운영 개입 등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초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바꾸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일도 비판했다.

이들은 한국의 높은 성별임금격차, 여성 노동자의 52% 이상이 비정규직인 현실을 지적하며 “여성에겐 많은 일터에서 제대로 된 휴식공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열악한 화장실로 생리현상도 해결이 불가능한 일터 환경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평등한 일터가 되지 못하고 성평등한 경기도가 되지 못한다면 이는 일부 몇몇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도민 전체의 삶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도에 사는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에게 성평등한 경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7일 오후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제115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9회 경기여성대회- 반여성 반노동에 맞선 거센 연대의 파도 “반격”’을 열었다. ⓒ이세아 기자

경기도는 결혼이주여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 지금은 이주민들을 돕고 있는 미얀마 출신 킨메이타 수원이주민센터 대표도 연단에 올랐다. 국내 노동시장에 없어선 안 될 존재이지만 차별과 불안정 노동에 시달리고, 결혼해 낳은 자녀가 성년이 되면서 체류가 불안정해지는 이주여성들의 현실을 들려줬다. “이주여성들을 따스한 눈빛으로 받아달라”고도 당부했다.

경기 지역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 한금진 수원YWCA 회장, 조은상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상록수자립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송성영 경기지역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김식 경기민중행동 경기청년연대 의장, 라이언 다산인권센터 활동가가 연단에 올라 경기도 성평등기본조례 개악 저지 싸움, 정부의 반노동·반여성 정책 비판과 연대 발언을 했다. 박신영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았다. 경기자주여성연대 오카리나 공연팀, 민중가수 지민주씨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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