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총생산 2.6% 성장...전년보다 1.5%p 낮아져

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달러와 강세의 영향으로 1년만에 3만5000달러 아래로 낮아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3만2661달러를 기록했다. 12021년 3만5168달러에서 2507달러, 7.7% 줄었다.

1인당 GNI는 원화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220만3000원으로 4.3% 증가했으나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1인당 GNI는 달러화 기준으로 2017년 첫 3만달러를 넘어선 이후 6년째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화 기준 1인당 GNI는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 명목 총 소득을 구한 값을 국제 비교를 위해 달러로 환산하고 이를 다시 국민 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6% 성장헸다. 이는 2021년 4.1%보다 1.5%p 낮은 것이다.

실질 GDP는 제조업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조금 확대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수출과 수입은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민간소비 등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은 1.4% 성장했고 농림어업은 1.3% 감소했다. 서비스업이 4.2%, 전기가스수도업이 1.9%, 건설업이 0.3% 각각 성장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4.3%, 정부소비는 4.1% 성장해 소비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해 실질 GDP는 1964조8000억원으로 2.6% 성장했으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873조3000억원으로 1.0% 감소했다. 1998년 7.7%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크게 확대돼 역성장 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4% 감소했다. 민간소비, 정부소비가 -0.6%, 2.9%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은 -4.6%, -3.7%를 보였다. 설비투자는 0.4% 상향된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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