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수도 28.4%↑…통계작성 이래 최대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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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가 물 상승률이 10개월만에 4%대로 둔화됐으나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4.8%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4.8% 오른 이후 10개월만에 4%대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28.4% 올라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아 뛰었다. 서비스(3.8%), 공업제품(5.1%), 농축수산물(1.1%)도 모두 전년 같은달보다 상승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5%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6%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4.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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