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15주째 하락 1553원...주간 평균 가격도 경유 가격 역전

ⓒ뉴시스·여성신문
ⓒ뉴시스·여성신문

휘발유 가격이 2주째 오르고 경유가격은 15주 연속 내리면서 가격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경유가 조금 높았던 주간 평균 가격도 이번주에 휘발유가 역전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오전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ℓ에 평균 1,581.98원으로 전날보다 1.14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1,553.14원으로 3.29원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는 ℓ당 28.84원으로 벌어졌다. 지난달 23일 8개월만에 휘발유 가격이 1.42원 역전한 뒤 가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3월 첫째 주 평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80.2원으로 1.1원 올랐다.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1,562.6원으로 전주보다 22.3원 내렸다. 15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17.6원 높았다. 주간 평균 가격은 지난주까지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았으나 이번주에 역전됐다.

주유소 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552.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58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1,655.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5.6원 높았고 울산이 1,547.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1원 낮았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 공급 축소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나, 미 달러화 가치 상승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우리나라 원유 도입가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1배럴에 0.7달러 오른 82.2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