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노동자 결집
성별임금격차·일터 속 성차별 가시화
선언문 발표 후 서울시청광장 행진

양대노총·전국여성노동조합 등 6개 노동자 단체가 모인 ‘여성노동연대회의’가 노동시장의 뿌리깊고 누적돼온 성차별을 고발하는 ‘세상이 후퇴해도, 우리는 앞으로’ 대회를 4일 오후 1시 보신각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연대회의
양대노총·전국여성노동조합 등 6개 노동자 단체가 모인 ‘여성노동연대회의’가 노동시장의 뿌리깊고 누적돼온 성차별을 고발하는 ‘세상이 후퇴해도, 우리는 앞으로’ 대회를 4일 오후 1시 보신각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연대회의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동시장에 만연한 성차별에 저항하는 여성들이 거리에 나선다.

양대노총·전국여성노동조합·한국여성노동자회 등 6개 노동자 단체가 모인 ‘여성노동연대회의’는 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노동시장의 뿌리깊고 누적돼온 성차별을 고발하는 2023 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연대회의는 성별임금격차가 더 심해지고 여성노동자 2명 중 1명은 비정규직 노동자임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현 정치권은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115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노동자들이 처한 문제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이 후퇴해도, 우리는 앞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여성노동자회대회에서 YH무역노조 최순영 지부장,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김예린 대전분회장 등 6명의 여성 노동자가 일터에 만연한 성차별과 임금격차를 고발한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수집한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이후 경력단절, 독박돌봄, 등 여성노동자들이 성평등하게 일할 수 없게 만드는 '유리천장'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한국여성대회가 열리는 서울 시청광장으로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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