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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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8조원으로 1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으나 지난해 12월보다는 줄었다. 방역완화로 외국 여행자가 늘면서 여행·교통 거래는 통계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9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조634억원(6.3%) 늘었다.

1월 기준으로는 통계청이 온라인쇼핑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12월 18조9098억원 보다는 5.2% 줄었다.

지난달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분야 거래액은 총 1조8845억원으로 전년 같은달보다 105.5% 증가했다. 거래액이 9175억원이던 지난해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각국의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이 늘고 명절 영향으로 식품 소비 자체가 늘면서 음·식료품 거래액도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5654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대였다. 이쿠폰서비스 거래액도 16.8% 증가한 7098억원이었다.

배달음식 등 음식서비스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보다 8.3% 감소한 2조2295억원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12.4%), 여행 및 교통서비스(10.5%) 순이었다.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5.6% 증가한 13조4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중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5.3%로 전년 같은달(75.8%)에 비해 0.5%p 감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마찬가지로 음식서비스(-8.1%)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79.7%), 음·식료품(8.3%)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배달 음식 등 음식서비스(98.1%), 이쿠폰서비스(84.9%), 아동·유아용품(82.8%) 순으로 높았다.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514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몰의 경우에도 6.7% 증가한 6조404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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