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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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은 소극장 산울림 개관 19주년 기념공연 시리즈 제3탄으로 자아 성취와 관습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문제를 섬세한 감수성으로 진솔하게 묘사한 영국 작가 팸 잼스의 '데드 피쉬'를 공연한다. 5년 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탤런트 배종옥씨가 주인공 '피쉬' 역을 맡았으며 추귀정, 정세라, 소희정씨 등 연기파 여배우 3명도 함께 무대에 선다. '데드 피쉬'는 남성들이 지배하는 사회에 억압돼 있던 여성들이 서로 간의 우애와 존중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10월 10일까지/수·토 오후 4시, 일 오후 3시, 화∼토 오후 7시30분/소극장 산울림/문의 02-334-5915

'병사와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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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초연 당시 탤런트 최지우씨가 여주인공 수녀역을 맡아 화제를 뿌렸던 '병사와 수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개그맨 김형곤씨가 다시 남자주인공을, 탤런트 이유진씨가 수녀역을 맡은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남게 된 병사와 수녀의 관계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며, 매회 2장씩 VIP입장권(50만원)을 발매해 배우와의 식사와 기념 사진촬영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3일∼11월7일/화·수·목 오후 8시, 금 오후 4시,8시, 토·일 오후 4시,7시/대학로 창조홀/문의 02-544-7047

'관객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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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 실험연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통적 연극에 대한 비판과 함께 관객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관객모독'이 공연된다.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기국서씨의 연출과 함께 랩 작곡가 진교준씨와 현대무용가 최수진씨가 힘을 합해 기존의 형식에 랩과 마임을 더해진 새로운 형식을 보여준다. 8월 29일까지 공연 후, 8월 3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공연/화·수·목 오후 7시30분, 금·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 극장/문의 02-764-3076

'휴먼 코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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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휴먼 코메디'를 공연한다. 3개의 소극으로 이루어진 이 공연 중 '가족' 편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배를 타러 떠나야만 하는 아들을 붙잡아두려는 가족의 처절한 작전과 아들의 죽음에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코미디다. 추적 편에서는 6인 14역의 인물들이 서로 쫓고 쫓기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계속 바뀌는 배우들을 쫓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지막 5분, 무대 뒤의 변신의 비밀을 공개하면서 끝까지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8월 29일까지/화∼금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30분, 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6시/창조콘서트홀/문의 02-382-5477

'택시 드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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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아트센터와 문화창작집단 '수다'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15개의 작품을 함께 공연하는 연극 프로젝트. 연극열전의 아홉 번째 작품 '택시 드리벌'이 장진 감독의 연출로 정재영, 강성진씨가 주연을 맡아 공연된다. '택시 드리벌'은 연극연출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장진 감독이 1997년 최민식씨를 주인공 장덕배로 내세워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연극으로,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택시 운전사로 소시민들의 온갖 애환을 듣는 주인공 덕배는 택시 안에서 핸드백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진다. 8월 29일까지/화∼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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