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반려동물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선착순 1만3천마리
내장형은 탈착 안 돼 빠른 보호자 확인에 효과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서울시

1만원만 투자하면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서울시가 반려동물의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동물병원에 방문해 1만원을 지불하면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개․고양이)에 15자리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해당 고유번호에 대해 소유자 인적사항과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장착’ 방식으로 등록한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외장형 동물등록 시 무선식별장치 멸실‧훼손 우려가 높아 내장형 방식으로만 등록한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동물 체외에 무선식별장치를 장착하는 외장형 등록방식에 비해 무선식별장치의 훼손·분실·파기 위험이 적다. 또한 반려동물이 주인을 잃어버린 경우 체내 삽입된 칩을 통해 쉽게 소유자 확인이 가능해, 빠르게 주인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만~8만원 수준이나,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은 1만 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과 반려묘가 지원대상이며, 올 한 해 1만 3천 마리에 한해 선착순 지원한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내장형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이어져온 사업으로 서울시 소재 41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 동물병원은 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070-8633-288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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