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3분기에 임금을 받고 일하는 임금 근로 일자리가 60만개 가까이 늘었다. 이 중 60대 이상 일자리가 절반을 넘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8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19만5000개로 1년 전보다 59만7000개 증가했다.  2분기(62만8000개)보다 조금 둔화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31만2000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50대(18만8000개)를 포함하면 2분기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83.7%)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 돌아갔다.

이외 연령대에서도 일자리가 모두 증가했으나 30대(2만7000개)와 20대 이하(6000개) 청년층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았다.  40대 일자리는 같은 기간 4만8000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0만2000개)과 건설업(9만9000개), 제조업(7만4000개) 일자리가 주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자통신(2만개), 기계장비(1만2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2000개), 기계장비 수리(-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업의 경우 60대 이상(7만9000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업(4만8000개), 제조업(4만8000개) 등 순이다. 반면 20대 이하는 숙박·음식(2만6000개), 정보통신(2만1000개), 건설업(1만개) 등에서 증가했다.

성별 일자리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5만8000개, 33만9000개씩 증가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6만7000개), 제조업(4만7000개) 등에서 주로 늘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8만3000개), 숙박·음식(4만개), 건설업(3만2000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3%, 신규 채용 일자리는 30.7%를 차지했다.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74%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이 51.8%를 기록했다.

신규 채용 일자리 가운데는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7.0%(342만5000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13.8%(278만1000개)였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18만4000만개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