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대선 때 공약했다…특권 포기하는 것이 책임지는 행동”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오는 27일 본회의 표결 예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 “이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불체포특권을 폐지를 공약한 만큼 그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심사를 받는 것이 그 말에 책임지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체포동의안은 유무죄에 대한 평결이 아니며 불체포특권을 해지해 영장심사를 받게 하자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이 대표는 무고를 주장하며 검찰 수사에 협조해 왔다”며 “말씀대로라면 영장심사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화 이후 불체포특권은 부패나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의 수사를 막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정의당은 이번 이 특권의 폐지를 줄곧 주장했다”며 “정의당은 이번에도 그간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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