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회부의장. ⓒ뉴시스·여성신문
정우택 국회부의장.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3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영선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여야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인구위기특위를 출범, 특단의 대책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출산 문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까지 떨어졌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인이 소멸한다는 의미.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은 청년 세대의 비명”이라며 “청년들 취업이 어렵고, 미친 집값과 높은 금리에 내 집 마련도 힘들고, 아이 맡길 곳도 맡길 사람도 마땅치 않은데다, 아이 사교육비에 허리가 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역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저출산 위기를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저출산 난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육아·교육 환경 개선, 출산과 육아에 따른 불이익 해소, 일·가정 양립, 전향적인 이민 정책 도입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게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이고 희망이 되는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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