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여성 대상 준강제추행, 추행약취 혐의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21년 3월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태양 미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021년 3월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술에 취한 여성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준강제추행, 추행약취 혐의로 오 대표를 지난 8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새벽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지갑을 갖고 간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있다.

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 첫 양심적 병역거부자로, 대체복무제 도입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진보정당이 모여 주최한 ‘기후정의 공동선언’에서 미래당 대표로서 발언하고,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지지 선언을 하는 등 진보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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