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합계출산율 0.78…사상 최저
챗GPT “출산율 감소 적극 대책 필요”
사회적 불평등 여전, 성평등이 출산율에 도움

챗GPT는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를 막는 데에 성평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박상혁 수습기자
챗GPT는 우리나라의 출산율 감소를 막는 데에 성평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박상혁 수습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했다(통계청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0.8명대가 무너졌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전문적인 지식을 읽기 쉽게 제공해 화제가 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챗GPT는 결혼과 출산 평균 연령 상승, 높은 집값과 육아비 부담, 여성이 겪는 불평등 등을 한국의 저출산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출산율 감소를 막는 데에 성평등이 도움될 수 있다고도 답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관련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1명대 아래다.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0.73명, 내년에는 0.7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2020년 처음 인구 자연 감소가 시작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출산율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Q. 한국의 출산율이 왜 낮아지고 있나? 

챗GPT는 복합적인 이유로 한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의 출산 시기 변화·경제적 부담·여성 불평등·인구밀집 현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상혁 수습기자
챗GPT는 복합적인 이유로 한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의 출산 시기 변화·경제적 부담·여성 불평등·인구밀집 현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상혁 수습기자

기존 검색 서비스와는 달리 인간과 닮은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챗GPT 또한 한국의 출산율 문제를 알고 있었다. 

챗GPT는 복합적인 이유로 한국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의 출산 시기 변화·경제적 부담·여성 불평등·인구밀집 현상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국 여성들이 아이를 낳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렵고 아이를 키우는 데에 높은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구조에서는 부부 간의 대인관계 문제가 출산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한국 여성들이 아이를 낳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Q. 출산율 감소가 계속되는 이유는 뭘까? 

챗GPT는 "경제·문화 등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처럼 한국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한계가 있다”며, 출산율 증가에 출산 지원 제도·성차별 해소·경제활동 복귀 가능성 인식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상혁 수습기자
챗GPT는 "경제·문화 등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처럼 한국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한계가 있다”며, 출산율 증가에 출산 지원 제도·성차별 해소·경제활동 복귀 가능성 인식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상혁 수습기자

성평등이 출산율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지 묻자 챗GPT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 증가, 남성들의 육아 및 가사 분담이 증가하면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답했다.

정부가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내놓음에도 출산율 감소가 이어지는 이유도 물었다. 챗GPT는 "경제·문화 등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처럼 한국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한계가 있다”며, 출산율 증가에 출산 지원 제도·성차별 해소·경제활동 복귀 가능성 인식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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