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 ⓒ위키피디아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 ⓒ위키피디아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에서 산행 중이던 한국인 산악인 3명이 눈사태로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와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 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19일 캐스케이드산맥에 올랐다.

이들은 2653m 높이의 콜척 봉우리를 목표로 2000m쯤에 이르렀을 때 폭설과 강풍을 만났다.

눈사태로 거대한 얼음과 바위가 이들을 덮치면서 박 모(53) 씨와 이 모(60) 씨 등 2명이 15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고, 조 모(66) 씨는 부상을 당했으나 이후 숨졌다. 

나머지 4명은 구조 요청을 위해 긴급히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온 뒤 조 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사태로 거대한 얼음과 바위가 이들을 덮치면서 박모(53) 씨와 이모(60) 씨 등 2명이 15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고, 조모(66) 씨는 부상을 당했다가 이후 숨졌다.

시애틀타임스는 이들이 일요일 아침 눈사태 예보를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산에 있는 동안 눈사태와 마주칠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한 훈련을 받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첼란 카운티 산악 구조대 4명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지만 현지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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