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홍 작품 1-다시락(多侍樂), 2017, 수집된 오브제, 세라믹, 나무에 채색, 바퀴, 조명, 종이꽃, 800 x 800 x 350(h) cm ⓒ(사)박동준사업기념회
민성홍 작품 1-다시락(多侍樂), 2017, 수집된 오브제, 세라믹, 나무에 채색, 바퀴, 조명, 종이꽃, 800 x 800 x 350(h)cm. ⓒ(사)박동준사업기념회

(사)박동준기념사업회(이사장 윤순영)는 2023년 제4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 작가로 민성홍 설치미술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상용 제4회 박동준상(미술부문) 심사위원장은 “박동준상이 4회를 맞았지만 미술부문으로는 두 번째이다. 추천에 의한 지원자들의 쟁쟁한 이름들이 눈에 띄었지만 심사과정은 그리 논쟁적이지는 않았다. 위원들마다 안목이나 관점의 차이는 있지만 박동준 상의 취지, 작가정신, 동시대성, 지속성, 항상성의 맥락에서, 또한 예술적 성과, 비평적 심지 등의 측면에서도 격론을 요구할 만큼의 이견은 없었다”고 최종 수상자로 민성홍 작가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작가의 설치 어법이 위원들을 어렵지 않게 설득했다. 그의 조형성은 매우 시각적인 동시에 문학적이기도 하다. 민성홍 작가에게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더욱 창작에 정진하여 박동준상의 정신을 더 높이 기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동준상 미술분야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 고인의 추모일인 11월에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를 갖는다. 

제4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 민성홍 작가 ⓒ(사)박동준기념사업회
민성홍 제4회 박동준상 미술부문 수상자. ⓒ(사)박동준기념사업회

1972년생인 민성홍 작가는 추계예술대에서 서양화(1999)와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회화(2004)를 전공했다. 2018년 서울미디어시티 비엔날레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작품을 출품, 주요 문화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사랑과 사회봉사의 삶을 실천한 박동준선생의 아름다운 정신을 후대에 전하며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고자 ‘박동준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향후 20년간 패션과 미술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교차 시상하고 있다. 2020년 패션부문을 시작, 올해 제4회를 맞으며 미술부문을 시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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