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오 QLE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삼성전자

지난해 세계 TV 판매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 TV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325만6700대로 전년보다 5%가량 줄었다. 2010년 2억1000만대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금액기준으로는 1024억2138만8000달러로 전년보다 13.2%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금액 기준 점유율은 29.7%로 2006년부터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금액 기준 48.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부터 6위까지의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6.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분야에서는 점유율이 60%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46.4%를 차지했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는 각각 9.4%, 8.9%의 점유율로 3, 4위를 차지했다. 중국 TV 업체는 매년 점유율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이전까지 3위였던 일본 소니는 중국에 밀려 점유율이 8.2%로 하락해 5위로 말려났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2억7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은 11% 늘어난 1627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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