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맡길 은행 어디에?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3%대
돈 맡길 은행 어디에?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3%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2.17 17:15
  • 수정 2023-02-17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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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시내에 위치한 시중은행 ATM기를 찾은 시민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시내에 위치한 시중은행 ATM기를 찾은 시민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고금리 예금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던 저축은행 업계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대로 하락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9%로 하락했다.

이 같은 금리는 이달 초와 비교해도 0.5%포인트(p) 하락한 수준이다.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면 1.54%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이날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으로 연 3.40∼3.62%였다.

저축은행은 보통 시중은행 예금 금리보다 약 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해 수신을 유치한다. 이제는 시중은행 예금 금리와의 격차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지난해 자금조달이 악화한 상황에서 저축은행이 수신금리를 연 6%대까지 인상했는데, 그 여파로 올해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으로 본다.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최근 저축은행이 대출 취급에 소극적인 만큼 수신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당분간 예금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 향후 대출 금리도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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