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40대 취업자 감소...40대 취업자 7개월 연속 감소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과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월 취업자가 41만1천명 늘어 증가폭이 22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3천명으로 지난해같은 달보다 41만1천명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31만4천명)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93만5천명)을 정점으로 작년 12월(50만9천명)까지 단계적으로 둔화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감소폭이 줄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40만명 늘어 97.3%를 차지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1만7천명, 10만7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5만1천명, 6만3천명 감소했다.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줄었다.

1월 고용동향 ⓒ통계청
1월 고용동향 ⓒ통계청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명, 9.3%), 숙박 및 음식점업(21만 4천명, 10.2%), 정보통신업(7만 2천명, 7.7%)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매및소매업(-6만 1천명, -1.8%), 운수및창고업(-5만 1천명, -3.0%), 농림어업(-4만 7천명, -3.8%) 등에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1만4천명)과 보건·사회복지업(22만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5천명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7만 5천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는 5만 2천명, 일용근로자는 7만명 각각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 4천명 확대됐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 5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 2천명 각각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3%로 1년 전보다 0.7%p 올랐다.

실업자 수는 102만4천명으로 1년전 보다 11만9천명 줄었지만 작년 1월(114만3천명)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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