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이, 현호정 (사진=문학동네 제공)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이, 현호정. 사진=문학동네 제공

제14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이미상의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이 선정됐다. 이외에 젊은작가상을 모두 여성이 수상했다. 2014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7일 문학동네 출판사는 지난달 31일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이미상 작가를 비롯해 김멜라(제 꿈 꾸세요), 성혜령(버섯 농장), 이서수(젊은 근희의 행진), 정선임(요카타), 함윤이(자개장의 용도), 현호정(연필 샌드위치)이 수상작에 올랐다.

젊은작가상은 등단 10년 이하 작가들이 지난 한 해 발표한 중단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수상자 7명에겐 차등 없이 각 상금 700만원이 주어진다. 문학동네는 “젊은작가상은 대상 1편을 선정하되 젊은 작가들을 조명하고 격려하는 취지에서 7편 모두를 수상작으로 보고 우수상이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상 수상 작가인 이미상은 2018년 웹진 비유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중 작가 초롱’을 집필했으며, 문지문학상,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는 강화길, 구효서, 신형철, 오은교, 정이현 평론가가 맡았다. 오 평론가는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은) 이미 비평계의 찬사를 두루 받았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대상 선정을 주저할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기세와 풍채를 자랑하는 작품이기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평과 수상소감, 대상 수상 작가 인터뷰는 계간 ‘문학동네’ 2023년 봄호를 통해 공개된다. 수상작품집은 오는 4월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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