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총 1242명, 여성 총 216명
경력채용 성별 무관 채용 102명
경력채용 국어 없어지고 전공시험 일부 개편
특성화고 출신도 경력채용 응시 가능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소방서에서 소방대원들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소방서에서 소방대원들이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소방청이 이번 해 소방공무원 총 156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공개경쟁채용과 경력경쟁채용을 합쳐 여성은 총 216명을 뽑는다. 여기에 성별 무관한 채용 인원까지 더하면 올해는 처음 여성 신규 소방관이 20%대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개경쟁채용(이하 공채)은 한국사와 영어가 능력 검정 시험으로 대체되고 △공통과목 소방학개론 △전공과목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을 응시한다. 전국 각지에서 여성 63명, 남성 667명으로 총 730명을 채용한다. 

경력경쟁채용(이하 경채)은 여성 153명, 남성 575명, 성별 구분하지 않고 102명으로 총 830명 규모다. 분야별로 △구급 506명(61%) △구조 147명(17.7%) △소방관련학과 79명(9.5%) △화학 20명(2.4%) △전기·건축 등 기타 78명(9.4%)이다.

경채는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시험과목이 일부 개편된다. 국어 과목은 없어지고, 공채와 마찬가지로 한국사와 영어는 능력 검정 시험으로 대체된다. △공통과목으로 소방학개론 △직무과목으로 (구급) 응급처치학개론, (화학) 화학개론, (정보통신) 컴퓨터일반, (그외 분야) 소방관계법규로 나뉜다.

이번 경채시험부터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등학교의 소방관련학과 졸업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소방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4년제 소방관련학과 재학생 중 45학점 이상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었으나, 이번 법률 개정으로 소방관련학과 채용 응시폭이 넓어졌다.

응시서류는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 119고시(119gosi.kr)에서 제출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18일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인·적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 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받게 되며 교육을 수료하면 채용 계급으로 임용되어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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