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정권교체·개혁·당 혁신 등 약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완전한 정권교체’, ‘개혁’, ‘당 혁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내걸며 의지를 드러냈다.

조 의원은 자신이 “50대 초반, 비(非)영남 출신,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의 당협위원장인 제가 수도권의 승리, ‘완전한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과 정치개혁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계층과 성별, 지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인재가 모여드는 정당, 민생에 맞춘 정책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논설위원까지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선출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 6·11 전대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으나 지난해 7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2선 후퇴' 등을 요구하며 사퇴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전임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 "비대위 체제 전환 그리고 당 대표 문제에 대해서 제가 직접적으로 책임질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에)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는 진정성 있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반성과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 소속돼 있으며, 31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전자발찌 등 훼손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대표로 발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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