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행정관급 직원과 오찬 이어
2일 국무위원 배우자 20여명 관저로 초청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참석 등 연이어 공개 행보

김건희 여사가 1월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1월 3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일 국무위원 배우자들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등 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대선 전 약속했던 ‘조용한 내조’에서 벗어나 영부인으로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낮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는 장관·처장·위원장의 배우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여사가 1월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7일과 30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지난 1일에는 대통령실 행정관급 직원 30여명과 관저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오찬에 이어 공개 행보를 이어가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1일에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던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군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윤 대통령과 함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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