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 강경책 발표
윤태식 관세청장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 강경책 발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2.02 18:13
  • 수정 2023-02-0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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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발표
국경 단계서 밀수 원천 차단, 인력 확대‧첨단장비 개발·도입
국제우편 마약 단속 T/F 신설
윤태식(가운데) 관세청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관세청 2022년 마약밀수 단속 결과 및 2023년 마약밀수 단속 대책 언론브리핑에서 밀수단속 종합대책과 밀수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태식(가운데) 관세청장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관세청 2022년 마약밀수 단속 결과 및 2023년 마약밀수 단속 대책 언론브리핑에서 밀수단속 종합대책과 밀수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관세청이 한국의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을 위해 고강도 대책을 발표하고 마약 국내 반입 원천 차단에 나선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2일 서울세관에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 및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친 전방위적 단속체계를 구축해 마약의 국내 반입을 국경 단계서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국내 마약 문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매일 2건 이상의 마약밀수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 지 8년이 지나 이제는 마약 소비국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관세청 2022년 마약밀수 단속 결과 및 2023년 마약밀수 단속 대책 언론브리핑에서 관세청 관계자들이 마약(대마, 대마카트리지)과 은닉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열린 관세청 2022년 마약밀수 단속 결과 및 2023년 마약밀수 단속 대책 언론브리핑에서 관세청 관계자들이 마약(대마, 대마카트리지)과 은닉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 청장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마약과의 전쟁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마약 밀반입을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키 위한 빈틈없는 차단망을 구축, 마약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고 국민 안전보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관세청에서 제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은 △마약밀수 상시 단속체계 구축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차단 중심으로 통관검사체계 전환 △국내외 관련기관·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인력‧조직‧장비 등 단속 인프라 근본적인 보강 등 4대 전략에 12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이에 관세청은 대대적인 통관검사 강화에 들어가 최대 밀수경로인 국제우편에 대응키 위한 ‘국제우편 마약 단속 T/F’를 신설하고 X-ray 판독‧마약탐지견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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