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
미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3.02.02 07:19
  • 수정 2023-02-02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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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각) 올해 첫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올린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하고 있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을 확인했다.

연준은 적정 목표 물가상승률은 2%로 제시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뒤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p씩 올렸다.

40년만에 최악인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한국과의 금리차는 최대 1.25%p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p 올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며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를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선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속적으로 물가상승이 둔화되는지에 대해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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