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합격자 58% 청년
1년 이내 취업 비율 45%
산업위생관리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 취업률 높아

조선이공대 자동차판금도장실에서 진행된 자동차과의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자격증 교육 모습이다. 2019.08.13 (사진=조선이공대 제공) ⓒ뉴시스
조선이공대 자동차판금도장실에서 진행된 자동차과의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자격증 교육 모습. 사진=조선이공대 제공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산인공)이 2021년도 청년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증을 공개했다.

산인공이 시행한 국가기술자격의 기사 등급 이하 취득자 63만명 중 36만명(57.5%)은 청년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 이미 취업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약 8만명(21.8%)이었고, 28만명(78.2%)은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했다.

28만명 중 1년 이내에 취업한 비율은 44.8%이며, 등급별로는 기사 등급 56.0%, 산업기사 51.5%, 기능사 40.1%, 서비스 분야 45.9%를 기록했다.

학교 수업일수가 남아 노동시장에 즉시 진입이 어려운 학생들, 진학이나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한 개인이 자격을 취득한 경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취업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1000명 이상 취득자를 배출하는 자격 중 청년 취업률 순위가 가장 높은 자격은 등급별로 산업위생관리기사(70.2%), 기계정비산업기사(74.9%), 웹디자인기능사(67.6%), 서비스 분야는 직업상담사 2급(50.3%)이다.

어수봉 이사장은 “경제 상황 악화로 취업이 어려운데, 자격증이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자격의 현장성을 강화해 자격취득자의 취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