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302조원 사상 최대...영업이익은 16% 줄어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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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가 악회되면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21년 4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16% 줄었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을 4조3100억원(잠정)으로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의 10조8500억원보다 60% 줄어든 것이며 2021년 4분기의 13조8700억원 보다는 68.95%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4600억원으로 3분기의 76조7800억원보다 8.2% 줄었다. 2021년 4분기 76조5700억원보다도 8% 감소했다.

지난 한해 매출은 302조2300억원으로 전년의 279조6000억원보다  8.1% 늘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으로 전년의 51조6300억원보다 16% 줄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전체적인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8조8400억원)와 비교하면 97% 하락했다.

메모리 사업에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고,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생활가전과 무선제품을 모두 포함한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4분기 매출 42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8200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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