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발명진흥사업’으로 지식재산 권리화
여성발명창의교실‧발명정보 웹진 등 제공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한국여성발명협회
김순선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한국여성발명협회

삶에 녹아든 생각이 발명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한국여성발명협회(이하 여성발명협회)는 여성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발명 문화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여성발명협회가 추진하는 올해 사업을 살펴본다.

김순선 회장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김순선 여성발명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발명으로 창업을 꿈꾸거나 취업에 취약한 여성들까지 아우르는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끄러운 길을 걸으며, 비오는 날 아이와 함께 외출하며 떠오른 생활 속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하고 창업으로까지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방법과 절차를 거쳐야 할지, 비용은 어떻게 마련해야할지를 혼자 고민하기 전에 우리 협회를 떠올려 주시길 바란다. 여성이 새로운 꿈을 꾸고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발명진흥사업’으로 발명·특허 이해 증진

협회는 1993년 설립된 이후, 1999년 특허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여성발명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여성이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협회는 교육을 통해 여성의 발명과 특허에 관한 이해도를 높여 지식재산으로 활용 가능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전문가를 통한 아이디어 구체화, 지식재산 권리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발명정보 웹진 ‘발명하는 사람들’ ⓒ한국여성
발명정보 웹진 ‘발명하는 사람들’ ⓒ한국여성발명협회

여성발명창의교실‧발명정보 웹진 등 제공

협회는 여성발명창의교실, 발명정보 웹진 ‘발명하는 사람들’을 통해 IP 환경 기반을 조성한다.

여성발명창의교실은 발명과 특허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더 나아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예비여성창업인, 여성발명기업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 지식재산 분쟁사례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집합교육,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웹진 ‘발명하는 사람들’을 매월 발행해 발명에 관심을 갖고 정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발명계 소식, 발명 성공 사례, 발명진흥사업 등 여성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IP 정보를 제공한다. 이밖에 연령 제한 없이 대한민국 여성을 대상으로 생활 발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박람회‧발명대회로 사업화 지원

협회는 여성발명품 박람회, 세계여성발명대회 등을 통해 여성 발명가와 기업인의 사업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여성발명품 박람회는 여성의 우수한 발명제품만을 모아 개최하는 박람회다. 여성 발명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참가대상은 지식재산권을 가진 여성 발명가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여성발명품을 전시하고 시상해 실질적인 판로개척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출품 대상은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으로 출원·등록된 여성 발명품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여성 발명 기업의 발명품과 주요제품 홍보를 위해, 상시 운영되는 온라인 전시관에 제품 사진과 영상, 판매 정보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온라인 부스를 제공한다.

유통 상담회로 기업 애로사항 해결

협회는 국내 주요 유통채널이 참여하는 유통 상담회를 통해 1인, 소자본 창업이 대부분인 여성발명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협회는 정회원에게 여성발명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 변리자문 서비스로 특허법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특허 출원 안내, 분쟁 대응방법 등 교육 서비스와 연중 무료 변리 상담을 운영해 지식재산권 창출과 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발명품과 발명인을 홍보하고, 포상 등도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2 여성발명왕EXPO’ ⓒ한국여성발명협회
지난해 8월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2 여성발명왕EXPO’ ⓒ한국여성발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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