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뉴시스·여성신문
서울경찰청 ⓒ뉴시스·여성신문

검찰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59)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두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26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9층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기록 등 수사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상황지휘센터, 생활안전부, 공공안녕정보외사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 집무실과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지휘센터 등에서 현장검증도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경찰청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두번째다. 검찰은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후 닷새 만인 이달 18일 김 청장의 집무실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으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지난 10일과 18일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특수본과 검찰은 김 청장이 관련 보고를 통해 이태원 일대 핼러윈 축제 인파를 예상했음에도 다중운집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