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1년 국가성평등지수 발표

우리나라의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으로 작년 대비 0.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에서 가장 높은 성평등 수준을 기록했지만 의사결정분야에서 가장 낮게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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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성평등지수 연도별 추이 ⓒ여성가족부

성평등지수는 성평등한 사회참여, 여성의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 경제활동‧복지‧가족 등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2021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으로 2020년(74.9점) 대비 0.5점 상승하였고, 지역성평등지수는 77.1점으로 2020년(76.8점) 대비 0.3점 상승했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82.9점)이 가장 높고, 이어서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74.9점), 사회참여 영역(69.7점)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96.7점)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으며, 의사결정 분야(38.3점)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의사결정 분야는 4급 이상 공무원 여성 비율 및 국회의원 여성 비율이 증가한 영향으로 2020년 36.4점에서 ’21년 38.3점으로 8개 분야 중 가장 크게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가장 저조한 분야로 나타났다.

가족 분야는 남성 육아휴직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2020년 63.6점에서 2021년 65.3점으로 상승하였고, 안전 분야는 사회안전에 대한 전반적 안전 의식 지표가 개선되면서 2020년 72.1점에서 2021년 73.1점으로 상승하였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성평등지수는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상위‧중상위‧중하위‧하위 4단계로 나누어 분석했고 각 등급별 점수 범위도 발표했다. 상위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 세종, 제주(행정구역 순)이고, 하위지역은 충남, 전북, 전남, 경북(행정구역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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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지역성평등지수 시·도별 수준 ⓒ여성가족부

한편,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의 양성평등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점검하기 위해 2010년부터 성평등 수준을 매년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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