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34% 감소... 중국 수출 24% 줄어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달들어 20일까지 무역적자가 103억 달러로 월 단위로 역대 최대 적자를 넘어섰다.

21일 관세청이 집계한 1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었다.

수입은 43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3% 늘었다.

무역수지는 10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가 무역통계를 내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94억7000만 달러를 넘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34.1% 줄었고, 정밀기기가 9.9% 감소했다. 승용차(45.7%), 석유제품(18.8%), 무선통신기기(19.7%) 등은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11.3%)와 가스(14.1%), 석유제품(12.2%), 기계류(11.9%) 등은 늘었고, 반도체(-2.7%) 등은 줄었다. 

지난해 무역적자가 472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에 월 단위 적자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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