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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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 영향으로 청약통장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지난해 가입자가 48만명 줄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789만4228명으로 2021년 12월 말 2837만1714명보다 47만7486명 감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의 4대 청약통장 유형을 모두 더한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1009만여명에서 2016년 2147만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부터 하락을 시작했다. 전달과 비교한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7월 -1만8108명▲8월 -2만2194명 ▲9월 -4만74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10만명을 넘었으며 12월에는 24만3626명이 이탈했다.

2015년부터 청약통장 4개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됐다. 현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가입만 가능해 지난해 하락세가 가장 컸던 통장 또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었다. 

청약 유형별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677만2724명에서 2638만1295명으로 1년 간 39만1429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2만5748명이 줄었고,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은 각각 8535명과 4931명 해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 12만5090명 줄었고 인천과 경기에서 10만875명, 5대 광역시에서 13만7129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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