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에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22년 12월14일 제437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노총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22년 12월14일 제437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노총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28대 정기선거인대회를 연 결과 김 위원장이 투표에 참여한 3550표 중 1860표(52.39%)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친 류기섭 공공연맹위원장이 당선됐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24일 시작되며 3년이다.

김동명·류기섭 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바위처럼 단단하게, 수성을 넘어 공세로’를 슬로건으로 ▲노동개악에 맞서 한국노총 상시적 투쟁기구 전환 ▲사회대전환 ‘범국민회의’ 구성 ▲타임오프 현실화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확보 ▲지역맞춤형 일자리 모델 추진 등 5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두 당선인은 당선사례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노동말살 폭주가 거세지고 있다”며 “더 많은 노동, 더 적은 임금으로 대표되는 노동시간 개악 저지 및 직무·성과급제 추진 저지, 노동조합에 대한 회계 감시 중단 등 투쟁의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임 한국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 당선자로서 노총을 상시적 투쟁기구로 즉각 개편하고, 정권의 억압과 탄압에 맞서 더 강한 투쟁, 더 강한 저항을 통해 150만 조합원의 힘으로 승리하는 한국노총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