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8~19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

ⓒ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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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인권위원회는 오는 2월 18~19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 리더스홀에서 페미싹수파릇파릇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당에 따르면 페미싹수파릇파릇 페스타는 페미니즘 리부트의 성과와 함께 제 4물결이라 불리는 디지털 페미니즘의 흐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수자 혐오, 배제를 비판적으로 고민한다. 또 성매매, 탈코르셋 등 페미니즘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적인 이슈들을 살펴보고 온라인상의 갈등과 반목을 넘어 직접 서로의 의견을 듣고 말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든다.

김남영 진보당 인권위원장은 “페미니즘이라는 하나의 큰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그 안을 들어가보면 각자 크고 작은 차이가 존재한다. 그 차이로 인해 특히 온라인상에서 많은 갈등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로의 경험이 다르고 생각의 차이도 존재할 수 있지만, 우선 그걸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인권위원장은 “배제가 아니라 ‘포용과 연대’로 성평등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페미니즘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번 행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2030 여성들과 함께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강연은 ‘디지털 페미니즘 그 이후-래디컬 페미니즘의 명암 : 이현재 서울시립대 교수’, ‘화장하는 나는 페미가 아닐까?-탈코르셋의 의의와 한계 : 김보명 이화여대 교수’, ‘노동과 성착취, 성매매 어떻게 바라볼까? : 김주희 덕성여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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