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항공사 ESG 국회 세미나 개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6개 항공사와 국토교통부 참석해
ESG 현황 및 향후 계획 발표·토론 예정
한 의원 “ESG, 선택 아닌 생존 위한 필수 전략”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항공사 ESG 국회 세미나’를 연다.

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항공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EU 등 주요국에서 핵심 아젠다로 다뤄지고 있는 ESG 경영·투자의 항공업계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국내 6개 항공사가 참석한다. 이 중 5개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가 각 사의 ESG 경영 활동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국토교통부(항공기술과)는 ‘항공분야 탄소감축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이후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석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친환경·상생·인재양성 등 각 항공사 별 장점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EU 내에서 쓰이는 모든 항공유에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를 섞어 쓰도록 규정하면서 항공업계의 ESG 경영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한 의원은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최근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공업계가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국내 항공사 ESG 경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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