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화재 이겨내고 설 대목 맞아 활기
중도매인 임시점포와 임시경매장 설치
화재피해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 구입으로 경제 활성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설명절을 맞아 임시점포와 임시경매장을 설치, 정상영업을 하고있다.  ⓒ대구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설명절을 맞아 임시점포와 임시경매장을 설치, 정상영업을 하고있다. ⓒ대구시

지난해 10월 25일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이 설 명절 대목을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시가 설명절로 늘어나는 반입 농산물들의 유통활성화 및 도매시장이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중도매인 임시점포 69개소(난연패널)와 임시경매장 4개소를 긴급 설치하고 시장안정 및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다방면의 화재복구 노력에 힘입어 화재로 인한 도매시장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고 설 대목을 맞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화재 발생 전후 3개월간의 거래규모가 전년대비 94% 수준을 회복했으며 전년대비 농산물 전체 거래규모가 거래금액 106%, 거래물량 9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도매시장 피해 유통종사자들도 “임시점포 및 임시경매장 설치 등으로 겨울 농산물 동해를 방지하고 설 대목을 준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도매시장의 화재건물 복구진행은 화재건물 철거와 구조보강공사, 재축 순으로 추진하여 2024년 9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화재로 큰 어려움에 처한 유통종사자들이 어려움을 딛고 함께 노력한 결과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 부족, 혼잡함 등 남아있는 문제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설명절을 준비하며 도매시장을 찾아 농수산물을 구입, 도매시장과 농가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매시장 주차장 무료개방은 1월 13일 18시부터 1월 24일 18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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